전 왼손잡이에요!
가위질과 마우스 빼고는 웬만하면 다 왼손으로 해요.
어른들을 만날 때면 언제나 제 손에 관심이 많으시네요..^^;;;
"어? 왼손잡이야?"라는 말은 거의 항상 들어요. 왜 제 손에 관심이 많으신 걸까요? 신기해서 하는 말이든, 지적하는 말이든 이젠 듣기 싫어요.
어르신들은 왼손으로 글씨를 어떻게 쓰냐고 물어요. 제 입장에서는 오른손으로 글씨를 어떻게 쓰냐고 되묻고 싶습니다.
심지어 부모님까지 들먹어요. 왼손잡이 교정 안 해주고 뭐 했냐면서요.
웃어넘기자니 웃음이 나지 않고, 그때마다 싸울 수도 없고 참 곤란해요 ^^;; 저런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까요?
왼손잡이라고 좋지 않을 것은 없으니깐 다른 어른들의 말에 기죽지 말고 왼손잡이로 살아가세요
저는 오른손잡이인데, 어렸을 때 왼손잡이가 멋있다고 생각해서 왼손으로 삐뚤삐뚤 글씨 쓰는 연습도 했었어요 ㅎㅎ
아직도 왼손잡이 분들을 보면 괜히 마음이 가고 그러던데요. 어르신 말들은 신경 쓰지 마세요. 원래 나이 드신 분들은 정형화된 것에서 벗어나는 순간 이상하게 보시잖아요. 그러려니 하세요. 그리고 그런 거 때문에 괜히 기죽지도 마시고요! 왼손잡이가 뭐라고!
어른들이 왼손잡이에 대해 궁금해하는 일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신다면 솔직하게 표현해보세요.